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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포럼 ] 대구는 지금 마을방송국 시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02.26 조회수 : 573

 

대구는 지금 마을방송국 시대!

 

대구에 마을방송국이 4군데 생긴다고 한다.

이제 누구나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고 방송하는 미디어 시대이지만 마을방송국은 결이 좀 다르다. 2019년 통계에 따르면 라디오,영상,인쇄물을 포함한 마을미디어는 서울경기 지역에 181개, 대구는 5개라고 하는데 이런 대구에 마을방송국이, 그것도 4군데가 한꺼번에 생긴다하니 여기저기서 화제만발이다.

#1. 포스 있는 진행자의 등장

‘대구는 지금 마을방송국 시대’는 작은 포럼이다. 방송 2시간 전에 오신 진행자의 포스가 심상치 않다. 오늘 포럼 맞나요?^^;; 마을방송국 주제에 맞게 오늘 포럼의 진행방식은 오픈라디오. 진행자 역시 대구지역 공동체라디오인 성서공동체FM에서 4년째 라디오구멍가게를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계시는 권승남DJ.

포럼 중간 김광석의 ‘일어나’를 라이브로 불러 청취자에게 노래선물까지 선사한 그는 앨범까지 낸 포크가수이다.

#2. 말 잘하는 두 사람의 주거니 받거니

성서공동체fm 권승남 / 서대문공동체라디오 황호완PD

첫 번째 코너의 초대 손님은 서울 서대문공동체라디오 황호완PD. 8년 차 된 라디오인 만큼 할 얘기도 많지만 기본적인 입담이 장난이 아니다. 말 잘하는 두 사람의 주거니 받거니 탁구공 대화가 마을방송국 이야기에 생동감을 불어 준다. (대화 내용은 마을방송국 어렵다는 얘기와 어렵지만 재미있다는 얘기^^ 궁금하신 분은 대구마을센터 유튜브에 가시면 당일 방송을 보실 수 있어요.)

#3. 말 잘하는 사람들의 토크 잔치

두 번째 코너는 황호완PD와 함께 대구지역 공동체라디오인 성서공동체FM 이경희 사무국장. 안심마을방송국 장영훈, 달성토성마을 이숙현 간사가 함께하는 토크시간. 주민참여예산으로 마을방송국 예산을 받게 된 달성토성마을이 ‘방송이라는 어려운 일을 과연 마을주민이 할 수 있는 걸까’ 라는 질문으로 현재의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활발한 토크가 시작된다.

선배방송국들의 조언은 굉장히 재미있고 의미 있는 활동임은 분명하니 시작하라. 이미 먼저가고 있는 발걸음이 있으니 최대한 힘들을 보태 줄 것이다 라는 것. 그리고 진지하게 다시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지금, 왜 마을방송국이 필요한가?”에 고베대지진, 후쿠시마원전사고 등과 같은 재난시기에 일본마을방송국이 어떤 일을 하였는지, 안심마을에서 재미나게 시작한 마을방송국 행사가 이웃을 더 잘 알게 하는 계기가 되고 서로를 알고 있는 마을은 또 다른 사회안전망이 된다는 얘기, 15년차 성서FM이 경험한 마을방송국의 작지만 큰 마이크의 힘과 마을주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마이크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는 마을방송국의 의미를 다시 되짚어보게 한다.

#4. 마을방송국이 4군데 생겨요!

많은 뉴스와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이지만 정작 우리 주변의 이야기는 없는 아이러니한 시대, 주민이 직접 만들고 이웃과 소통하는 마을방송국은 주류 언론에서 해주지 않는 우리의 이야기를 직접 말하고 듣는 방송이라고 할 수 있다. 대구 4군데 지역에 마을방송국이 생기고 방송국을 운영관리 할 마을미디어매니저도 양성된다고 하니 여기저기서 들려올 마을이야기, 이웃의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두근두근)


<대구마을방송국지원단 김은아>

※ 해당 내용은 유튜브 채널에서 전체 다시보기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