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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공동체라디오 방송 신규허가 방통위, 전국 20개 신규사업자 선정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07.27 조회수 : 741

주파수 FM104.5MHz, 동구 안심지역 가청권역

2004년 최초 도입 이후 17년만의 신규허가

주민자치에 걸맞는 마을 공동체미디어 시대 개막



 

대구 동구 안심지역에 공동체라디오가 생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21년 7월 21일(수) 제30차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20개 공동체라디오 방송 신규허가 대상 사업자 선정을 심의, 의결하였다. 이로써 전국의 공동체라디오는 기존 사업자를 포함 27개로 늘었다. 대구·경북지역은 대구동구, 상주, 성주가 신규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기존 대구 달서구(성서공동체FM)을 포함 총 4개가 되었다.

공동체라디오란 소규모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소출력 지상파 라디오 방송으로 방송법에 의하여 10W이하의 출력이 부여된다.

공동체라디오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소유와 운영에 참여하고,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지역주민들이 직접 제작하는 주민주도형 방송이다. 시민들의 미디어활용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공동체라디오는 시민들의 방송 접근권을 적극적으로 실현할 매체로 부상해왔다.

특히 공동체라디오는 청소년, 노인, 장애인, 이주민 등 다양한 계층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직접 방송을 하면서 방송의 문턱을 낮추고, 지역공동체의 소통을 활성화함으로써 지역의 의제와 현안을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번에 신규사업자로 선정된 ‘와글 사회적협동조합’은 대구 동구 안심지역에서 지난 십여년간 지역공동체 활동을 지속해온 단체와 개인이 모여 설립한 단체다. 이창순 이사장은 “지금까지의 지역공동체 활동을 바탕으로 앞으로 공동체라디오 방송을 통해 지역 내 더 많은 주민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방송을 통해 지역의제를 꾸준히 제기하여 공동체의 활성화를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구마을방송국 4개소(안심, 앞산, 달성토성, 수성)를 설립하고 지원하고 있는 대구시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센터장 김영숙)도 “주민자치, 마을자치의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는 공동체라디오의 선정을 지역 마을공동체를 대표하여 축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시민청원으로 논의되고 있는 ‘마을공동체미디어 지원조례’의 제정에 대구시의회가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했다.

최근 마을방송국의 개소를 통해 시민미디어역량이 커지고 있고,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설립하는 시청자미디어센터가 내년에 대구에 설립되는 등 대구지역 시민미디어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대구지역 마을공동체미디어문화정책네트워크는 이러한 시민들의 움직임에 발맞춰 대구시가 마을공동체미디어 지원을 위한 조례제정에 시급히 나설 것을 요청한다. 또한 마을공동체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대구시 차원에서 수립, 실행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대구 동구 공동체라디오를 비롯해 대구 달서구 성서공동체FM, 그리고 마을방송국(앞산, 달성토성, 수성)들이 시민미디어의 거점역할을 하며 누구나 쉽게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대가 빨리 열리길 바란다.

2021.7.21.

대구지역 마을공동체미디어문화정책네트워크

대구시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 대구시민미디어센터 미디어랑,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성서공동체FM, 수성영상미디어센터,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

 

관련 문의)

대구지역 마을공동체미디어문화정책네트워크 이경희 간사(010-4530-9333)

와글 사회적협동조합(신규사업자) 담당 박인규(010-4724-8985)